2002-2020년 연도별 역대 정부 언론자유지수, 언론자유도 비교
오늘은 역대 정부의 언론자유지수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진보'정부의 언론자유지수가 높게, '보수'정부의 언론자유지수가 낮게 나옵니다. 이를 통해 '진보'정부는 언론 자유를 보장하며 '보수'정부는 언론을 탄압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02년부터 2020년까지 연도별로 한국의 언론자유지수 순위를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2002년 39위, 2003년 49위, 2004년 48위, 2005년 34위, 2006년 31위, 2007년 39위, 2008년 47위, 2009년 69위, 2010년 42위, 2012년 44위, 2013년 50위, 2014년 57위, 2015년 60위, 2016년 70위, 2017년 63위, 2018년 43위, 2019년 41위, 2020년 42위,
현재 대한민국의 언론자유지수는 아시아 1위 국가입니다.
세계언론자유지수는 2002년부터 측정하였으며, 노무현 정부 때 31위까지 올랐던 언론자유지수가 이명박 정부 때는 언론자유지수가 세계 69위까지 떨어지고 박근혜 정부 때는 세계 70위까지 떨어집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다시 40위대 초반까지 올라왔습니다. 2020년에는 42위를 기록하며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아시아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현대 대한민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언론자유지수가 높은 국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때 언론이 탄압을 받았습니다.
각 정부의 집권 기간동안의 평균 등수를 내보면 '보수' 정부의 언론을 대하는 자세를 더 확실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 때 미국산 수입소고기 파동 이후 MBC 피디수첩을 필두로 대대적인 언론탄압이 있었으며, 박근혜 정부 때도 이런 행태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언론자유지수 Worldwide Press Freedom Index란?
언론자유지수는 2002년부터 '국경없는 기자회'가 매년 발표하는 것으로서 180개 국가의 언론 자유 정도를 나타내며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언론 자유의 지표로 인정받고 있으며 한 나라의 정치적 자유의 척도로 사용됩니다. 대체적으로 정치적으로 선진국일수록 높으며 후진국일수록 순위가 낮습니다.
언론자유지수를 집계하는 방법은 '국경없는 기자회'가 발송한 설문 항목을 언론 및 표현의 자유와 관련된 전 세계의 협력기관과 전세계 특파원, 언론인, 연구원, 법률전문가, 인권운동가 등 130여 명이 참여하여 작성하며 이를 토대로 매년 순위를 정하고 있습니다. 설문내용은 1) 다원주의 2) 권력으로부터의 독립 3) 자기 검열 수준 4) 제도 장치 5) 취재 및 보도의 투명성 6) 뉴스 생산구조 등 6개 지표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으며 주요 설문 내용에는 언론과 미디어에 대한 직간접적인 공격에 중점을 둡니다.
이 언론자유지수는 말 그대로 언론 표현의 자유도를 측정한 것이므로, 시민들의 언론에 대한 신뢰도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부끄럽게도 대한민국은 언론신뢰도에서 4년 연속으로 OECD 국가 중 꼴찌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상 통계의 늪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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