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연평균 40.3%, 이명박 정부 연평균 6.0% 인상
오늘은 역대 정부별 사병 월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요약
1. 진보정부 때 사병의 월급이 많이 오르고, 보수정부 때 사병의 월급이 적게 올랐다.
2. 가장 많이 오른 정부는 문재인 정부이며, 최근 3년간 연평균 40.3%가 인상되었다.
여러분이 군대를 제대하던 시절의 월급은 얼마였나요?
2020년 현재 병장의 월급은 540,900원입니다. 저는 만 얼마를 받던 시절에 군생활을 했으니, 요즘 사병 월급이 많이 올랐구나 싶습니다. 하지만 이게 정말 그들이 바치는 피 같은 청춘의 가치에 비해 많은 돈일까요?
아시다시피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하여 보수정부의 정치인들은 현역으로 군 복무를 하는 경우가 매우 드뭅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병 월급에도 매우 박한데요. 아래 연도별 사병 월급 추이를 보면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도별 사병 월급 추이 1993-2020
연도별 사병 월급 인상률 1993-2020
2018년 88% 인상으로 역대 최대
연도별 인상률을 따져보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처음 적용된 2018년을 보면 88%가 인상되었습니다. 거의 두배에 가까운 인상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노무현 정부 때도 꽤 많이 올랐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역시 현역 출신의 대통령이니 가장 신경 쓴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에 비해 군 면제자 이명박 대통령 시절을 보십시오. 4년간 거의 오르지 않다가 그나마 마지막 해에 20%가 오른 것이 고작입니다. 사병들에게 주는 월급이 무척이나 아까웠나 봅니다.
18개월의 군 복무 기간 동안 대략 800만 원
2020년 현재 육군의 군 복무기간이 18개월이니까 군생활 동안 대략 800만 원을 월급으로 받게 됩니다. 군 생활하면서 생활비로 얼마 정도 쓰겠지만, 마음먹고 모으면 제대 후 사회나 학교에 복귀를 준비하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라에 바친 피 같은 청춘의 시간의 가치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2000년 이전 시절에 비하면 많이 나아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정부별 사병 육군 월급 평균 인상률 1994-2020
문재인 정부 3개년 연평균 40.3% 인상
정부별 평균을 내보면 문재인 정부의 3개년(2018~2020년) 동안 연평균 40.3% 올랐습니다. 노무현 정부 때 34.6%가 올라서 제법 많이 올랐다 할 수 있습니다. 보수 정부에선 그나마 박근혜 정부 때 많이 올라서 연 13.8%가 인상되었습니다.
사병의 월급이 국방의 전부는 아니지만, 사병의 처우와 사기는 전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사병의 월급을 대하는 태도만 보더라도 진보 정부와 보수 정부의 국방 정책 차이를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이상 통계의 늪이었습니다.
자료출처 : www.index.go.kr/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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