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정부 자살률 비교 1993-2019
오늘은 역대 정부의 자살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 다 같이 통계의 늪에 빠져봅시다.^^
역대 정부 연도별 자살률 1993-2019
먼저 역대 정부의 연도별 자살률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크게 보면 이명박 정부까지 꾸준히 오르다가 정점을 찍고 박근혜 정부 때까지 하향세가 이어지다가 다시 약간 오르는 모양새입니다. 1997년 IMF 외환위기, 2002년의 카드대란, 2007년의 금융위기도 자살의 상승세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행히 2011년 피크를 찍고 큰 상승세는 막은 것 같습니다. 어떤 정책이나 사회, 경제적 요인들이 상승세를 막았는지 다각도로 밝혀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역대 정부별 평균 자살률 1993-2019
정부별 평균을 내보면 큰 추세가 보입니다. 이명박 정부 때 피크를 찍고 하향세에 있습니다. 통계가 2019년까지만 반영되었기 때문에 2020-2021년의 코로나19 위기가 어떻게 반영될지 걱정이 됩니다. 모두가 이 힘든 시기를 잘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위기에 강한 한민족의 특유의 끈기와 지혜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역대 정부 성별 자살률 1993-2019
이번에는 성별 자살률을 보겠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자살만 놓고 본다면 남자가 여자보다 불행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1993년부터 2019년까지 대략 여자의 2.2배의 남자가 자살로 사망했습니다. 특히 경제 위기시에 남자들이 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민국 여성분들의 따듯한 응원과 위로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역대 정부 연령집단별 자살률 1993-2019
이번에는 연령집단별 자살률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살로 인한 사망자의 절대 다수는 70세 이상의 고령 노인입니다. 이 중에는 일정한 수입이 없어 최소한의 생계유지도 힘든 노인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경제적 문제가 아니라도 노령이 되면서 삶의 의미, 사회적 관계들이 줄어드는 것도 큰 이유가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2007년 노무현 정부 때 당시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기초노령연금을 최초 제안하고 이어 '기초노령연금법'이 통과되어 2008년도 시행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소득과 재산이 적은 하위 70%의 65세 이상 노인에게 월 94,000원이 지급되던 것이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7월부터 금액이 월 20만 원으로 상향됩니다. 이름도 '기초노령연금'에서 '기초연금'으로 변경되게 됩니다. 자살률 추이 그래프와 정확하게 시기가 들어맞지는 않지만,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개인적으로 추정해 봅니다.
사람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이유는 결코 단순하지 않을 것입니다. 정책 당국의 보다 다각적인 분석과 대책을 통해 자살률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것 만으로는 부족하겠지요. 결국 우리가 사회적인 관계망을 얼마큼 건강하게 만들어 나가느냐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상 통계의 늪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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