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2020년 연도별 역대 정부 화재건수, 사망자수, 재산피해

역대 정부 화재 통계 비교 1996-2020

오늘은 역대 정부의 화재 피해에 대한 통계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연도별 화재 건수 1996-2020

먼저 연도별 화재건수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연도별 화재 건수 1996-2020

그래프를 보면 통계분류체계를 바꾼 2007년을 제외하고 전체적으로는 횡보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약간의 하향세가 있습니다만, 아직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연도별 화재 인명피해 1996-2020

이번에는 화재로 인한 연도별 인명피해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연도별 화재 인명피해 1996-2020

화재로 인한 연도별 인명피해를 보면 2003년, 2008년, 2018년에 어느 정도 늘어났으나 전체적인 그래프의 모양새는 횡보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 중반부터 박근혜 정부 때 까지는 조금 줄어든 모양새이고, 문재인 정부 때 약간 늘어났습니다. 여기서 인명피해는 사망자와 부상자를 합친 숫자입니다.

연도별 화재 사망자수 1996-2020

이번에는 인명피해 중에서도 귀한 목숨을 앗아간 사망자수를 살펴보겠습니다.

연도별 화재 사망자수 1996-2020

다행히 전체적으로 하향세의 그래프 모양을 하고 있으며 이명박 정부 중반부터는 횡보세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화재로 인한 사망자수가 줄어드는 것은 응급 의료 시스템의 발전, 화재 안전에 대한 기준 강화, 거주 공간의 현대화, 안전에 대한 사회 전반적의 의식 향상 등 다양한 이유를 추정해 볼 수 있겠습니다. 무엇보다 위 그래프에서 가슴 아픈 부분은 2003년의 사망자 수치가 아닌가 합니다. 다들 기억하시지요? 2003년은 대구에 크나큰 비극이 있었던 해입니다. 대구 지하철 중앙로역에서 한 개인의 반사회적인 행동으로 끔찍한 화재사고가 발생하여 그로 인해 인명피해는 사망자 192명, 부상자 151명으로 총 343명에 달했습니다. 그래프를 보면 이 화재사고가 얼마나 참담한 재난이었는지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연도별 화재 재산피해 1996-2020

이번에는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화재로 인한 사망자수가 전체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에 비해 재산피해는 보시는 바와 같이 매우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9년의 재산피해 증가율은 전년대비 53%나 매우 큰폭으로 증가했는데 주요 원인은 강원도 산불(1,440억 원), 제일평화시장(716억 원), 울산 선박화재(560억 원)와 같은 대형 화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회가 고도로 발전할수록 고층화, 고 밀집화가 가속화되면서 화재가 점점 대형화되고 있는 추세는 큰 흐름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건축물과 같은 부동산의 화폐가치는 도시화, 현대화가 되면서 자연히 증가하기 때문에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늘어나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한 흐름입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국가적 소방역량도 같이 고도화 되어야 할 것입니다. 소방장비의 선진화, 방재의 시스템화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다행히 아시는 바와 같이 2020년 4월부터 지방직 소방공무원 약 5만여명이 국가직으로 전환되었습니다. 기존에 국가직과 지방직으로 이원화되어 있던 것이 모두 국가직으로 일원화된 것입니다. 대형 화재에 맞서기 위한 시대적 과제에 맞게 당연히 필요한 개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위의 그래프를 보면 이전 정부 때 진작 했어야 하는 아쉬움마저 듭니다.  

2021.1.14일자 안전신문 기사

다행히 2020년은 위의 기사 내용처럼 화재 피해가 전반적으로 개선되었습니다. 지난해 화재발생은 2019년보다 1,444건 줄고 인명피해는 236명, 재산피해는 2682억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개선에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아직 단언하기는 시기상조입니다만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과 기대를 갖고 지켜보겠습니다.

오늘도 불철주야 고생하시는 소방관님, 감사합니다. 

이상 통계의늪 이었습니다. 

자료출처 : www.index.go.kr/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1632